인천공항, '공항 수문장 임명식' 개최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구본환)는 지난 16일 오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 면세지역에서 '인천공항 수문장 임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공사 구본환 사장, 한국문화재재단 진옥섭 이사장 및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외국인을 비롯한 국내외 여객들이 모여 성황을 이뤘다.

이날 '인천공항 수문장 임명식'은 앞으로 인천공항 상설 문화공연으로 진행되는 '인천공항 수문장 교대식'의 특별행사로 열렸으며 배우 임호가 조선 시대 국왕 역을 맡아 인천공항을 지키는 수문군 최고 책임자인 '인천공항 수문장'을 임명하고 교지를 하사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그뿐만 아니라 인천공항 수문장 교대식과 제식훈련을 포함해 부채춤 등 전통공연을 선보이며 인천공항을 찾은 국내외 여객들에게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인천공항 제2터미널 면세지역에서는 '인천공항 수문장 교대식' 상설문화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공연은 매주 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진행되며, 공연 시간은 하루 3차례(낮 12시·오후 1시 30분·오후 3시)이다.

한편 인천공항은 대한민국의 관문으로서 인천공항을 찾는 여객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2010년부터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열리고 있는 '왕가의 산책' 공연은 복식, 소품 등 고증을 바탕으로 조선 시대 궁궐의 모습을 완벽히 재현해 여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으며, 국악 상설공연 등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전역에서는 다채로운 전통문화 공연이 이어지고 있다.

공사 구본환 사장은 "대한민국의 관문 인천공항에서 열린 '수문장 임명식 행사'를 통해 인천공항을 찾으시는 국내외 여객분들께 한국의 전통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 인천공항공사는 다양한 문화예술공연을 통해 인천공항을 찾으시는 여객분들께 인천공항만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한편, 대한민국의 관문으로서 전통문화 콘텐츠를 발굴하고 한국전통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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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