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교육청, 특성화고 재학생 대상 '철도 직무체험' 진행

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과 코레일(한국철도공사) 호남철도차량정비단(단장 김광수)은 광주자동화설비고, 광주전자공업고, 전남공업고 등 3개 특성화고 재학생 64명을 대상으로 철도 직무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4차에 걸쳐 차수당 3일간 15명씩 3일 일정으로 지난 4∼27일 호남철도차량정비단(광산구 소재) 실제 차량기지에서 학생들이 직무체험 기회를 가졌다.

사회적 가치 증진과 지역인재 취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양 기관의 협력사업으로 진행된 이번 '코레일 직무체험 프로그램'은 고속차량정비 이론 교육과 정비단 현장체험을 할 수 있는 과정, 그리고 코레일의 취업을 원하는 학생들에게 알찬 정보를 제공하는 시간을 가졌다.

과정 마지막 날(3일 차)에는 수료증을 발급해 직무체험을 한 학생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 공공기관 취업의 꿈을 키우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광주자동화설비고 자동화설비과 2학년 고영무 군은 "고속철도직무 체험을 통해 고속차량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었고 코레일에 들어간 선배들처럼 일찍 진로를 결정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같은 과 2학년 이선후 양은 "교과서와 이론으로 공부하는 것과 현장에서 직접 이뤄지는 코레일의 자동화 설비 과정을 보니 많은 공부가 됐다"며 "현장 체험 교육을 친구들에게도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하반기(9월 17일∼26일)에 두 차례의 교육이 더 이뤄질 예정이며 광주교육청과 코레일 호남철도차량정비단은 이번 체험 교육을 시작으로 지역인재의 취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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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