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의암댐 실종자 수색·구조에 최선 당부”
정세균 국무총리는 7일 집단휴진에 돌입하는 전국 전공의들에 “환자의 입장을 헤아려 지금이라도 집단행동은 자제하고 대화와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민생명과 직결되는 응급실, 중환자실 등에서 의료공백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이 매우 크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열린 자세로 의료계와 소통하겠다”고 호소했다.
정 총리는 전날 발생한 강원도 춘천 의암댐 선박 전복사고와 관련해서는 “집중호우로 인해 댐의 물이 방류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판단으로 사고가 일어나 아쉬움이 매우 크다”고 언급했다.
이어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분석해서 확실한 대책을 마련해야겠다”며 “이런 어처구니 없는 사고가 벌어진 것에 실종자 가족들에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또 “행안부·소방청 등 관계부처는 가용한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실종자 수색과 구조에 최선을 다하고 가족들에게 현장의 상황을 상세히 알려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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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