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형 지역일자리 확산 노력 이어갈 것”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정부는 강원도와 함께 총 1120억원의 종합 패키지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강원 횡성 우천일반산단 디피코 공장에서 열린 ‘강원형 일자리 선정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기념식은 강원형 일자리의 성공적인 출범을 기념하는 동시에 바람직한 상생협력 모델 확산을 당부·다짐하는 자리였다.
‘상생형 지역일자리’ 사업은 지역 노·사·민·정의 상생협약을 통해 신규 투자·고용 창출시 정부가 패키지 지원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강원형 일자리는 7개의 중소기업이 참여, 총 742억원 투자와 503명의 고용을 통해 전기화물차를 생산하는 사업으로 지난 10월 20일 광주에 이어 ‘제2호 상생형 일자리’로 선정됐다.
홍 부총리는 “강원형 일자리가 완성차 업체와 6개 부품사가 ‘영업이익 공유’라는 상생협력을 통해 상생형 일자리의 획기적인 모델을 제시했으며 중소기업만의 자체기술로 1년만에 초소형 전기화물차 ‘포트로(POTRO)’를 개발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특히 강원도가 앞장서서 횡성에 이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임대공장 등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제조업 불모지에 기업을 유치, 상당한 규모의 전기차사업 투자와 지역일자리를 창출해 냈다고 평가했다.
홍 부총리는 “횡성의 전기차를 비롯한 미래차 산업은 바이오헬스, 시스템 반도체와 함께 우리나라 혁신성장의 3대 핵심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전기 상용차 집중 지원, 충전인프라 보급 등 수요 확충, 미래차 수출 주력화 지원 및 미래차 중심의 산업생태계(부품·정비·인력 등) 재편 등 지원을 약속했다.
상생형 일자리는 지금까지 7개 지역이 상생협약을 체결했고 그 중 강원을 포함 광주, 밀양 3지역이 선정됐다.
제1호 상생형 일자리인 광주형은 광주시가 현대차와 합작으로 23년만의 국내 완성차 공장을 설립하고 적정임금, 노사분규 자제 등 노사상생을 통해 향후 3년간 총 5754억원의 투자와 908개의 지역일자리 창출할 예정이다.
밀양형 일자리는 8개 뿌리기업이 친환경 스마트 산단 조성을 통해 뿌리기업의 고질적인 환경갈등 문제를 극복하고 총 1594억원을 투자, 245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위기에도 상생형 일자리가 신규지역투자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며 “지역특성에 맞는 신규모델 발굴 지원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 등 상생형 지역일자리 확산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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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