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돌막 공영주차장 조성으로 동암역 인근 상업지역 일대의 주차난이 다소간 해소될 전망이다.
인천광역시는 십정동 동암역 인근에 벽돌막 공영주차장을 17일 완공하고 20일부터 주민에게 개방했다고 밝혔다.
상가와 주택가가 밀집돼 있어 있는 동암역 인근은 주차 공간이 부족해 불법 주·정차 문제와 안전사고 위험이 꾸준히 제기된 지역으로 이번 공영주차장 건립이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고 안전한 도로 환경 조성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벽돌막 공영주차장이 조성된 십정동 417번지는 농업기술센터 이전 부지로 인천시는 부지면적 3,980,4㎡에 총 15억 원을 투입해 118면 규모의 주차장을 조성했다.
올해 12월 말까지는 시범운영 기간으로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내년 1월부터 유료화된다. 요금은 인천시 공영주차장 주차요금체계에 따라 최초 30분까지 600원, 30분 이후는 15분당 300원, 전일 주차는 6,000원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스마트주차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는 벽돌막 공영주차장은 이용객의 편의를 극대화했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주차장의 위치·면수·요금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자동 결제까지 가능하다.
또한 별도의 확인 절차 없이 경차, 저공해차량, 장애인차량, 국가유공자 차량의 요금 자동 감면 혜택을 챙길 수 있다.
박세환 시 교통관리과장은 "비대면 시대를 맞아 우리 시는 공영주차장에 주차유도시스템과 무인정산기 등 스마트 주차관제시스템을 도입해 시민이 보다 안심하고 편리하게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는 주차 환경을 조성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차 문제 해소 대책을 지속해서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는 ▲재정투자를 통한 지속적인 공영주차장 확충 ▲학교복합시설 주차장 조성 ▲카라반·캠핑카 복합주차장 조성 ▲주차공유 플랫폼 활성화 ▲공영주차장 전기차 충전시설 확대 ▲공영주차장 요금체계 개선방안 마련 ▲공영주차장 스마트 주차시스템 구축 등 주차난 해소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쳐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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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