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이 눈맞춤의 감동을 제대로 전했다.
어제(5일) 첫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는 특별한 사연을 가진 이들이 '눈맞춤'이라는 첫경험을 통해 진심을 전하는 침묵예능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3쌍의 출연자들이 ‘침묵의 방’에서 눈빛으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강호동은 ‘아이콘택트’에서 이상민, 신동과 함께 ‘돼삼트리오’라는 이름으로 진행을 맡았으며, 특유의 풍부한 감성과 뛰어난 공감 능력의 소유자인 만큼 프로그램의 주축 역할을 톡톡히 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결혼을 일주일 앞둔 딸과 마주하게 된 아빠가 시선을 피했을 때 강호동은 “감당이 안되는 눈물이 날 것 같거든.”이라며 아버지의 마음을 단번에 대변해 주는가 하면, 3개월 만에 극적으로 화해하게 된 부부의 사연에는 “아무리 힘이 들어도 꼬인 매듭은 자르지 말고 손으로 풀어야 한다.”며 진심으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 나가길 바라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처럼 강호동은 출연자들의 이야기를 보며 때로는 아버지, 때로는 씨름선수, 때로는 남편의 마음으로 함께 상황에 녹아 들어 공감을 전했다. 이는 ‘아이콘택트’의 몰입도를 높이고 눈맞춤의 감동을 배가시키는 기폭제가 되어 안방극장에 건강한 웃음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강호동은 자칫 무겁게만 이어질 수 있는 분위기에서 적절한 타이밍에 웃음 포인트를 만들어 내 프로그램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기도 했다. 감동와 웃음을 함께 견인하며 베테랑 예능인의 노련미를 아낌없이 선보였기에, 앞으로 ‘아이콘택트’를 통해 강호동이 또 어떤 감동과 유쾌한 이야기들을 전하게 될 지 기대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강호동이 출연하는 채널A ‘아이콘택트’는 매주 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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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