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박양우 장관은 5월 2일(목) 오후 1시 40분 서울사무소 제4회의실에서 국립한국문학관 염무웅(본명: 염홍경) 초대관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다. 염무웅 관장의 임기는 3년(’19. 4. 23.~’22. 4. 22.)이다.
염무웅 관장은 서울대학교 독문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1980년부터 대학에 몸담으며 후학 양성 및 연구에 매진해 온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학자이다. 이와 함께 1964년 ‘최인훈론’으로 문학평론을 시작한 이후 날카로운 비평으로 줄곧 한국문학의 역사적 현장을 지켜왔다. 또한 창작과 비평사 대표, 민족문학작가회의 이사장, 민족예술인총연합회 이사장으로도 활동하며 한국문학의 외연을 확장했다.
이밖에도 6.15 민족문학협회 남측회장단 회장, 겨레말큰사전 남북공동편찬사업회 이사장 등을 맡아 남북 문학 교류 확대를 위해 노력했다. 이러한 활동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2018년 정부로부터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특히 ’18년부터 국립한국문학관 설립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문학계 안팎의 의견을 수렴하고, 국립한국문학관 실무소위원회(건립운영소위원회 및 자료구축소위원회)와 함께 건립 부지 선정과 기초 자료 수집, 기금 마련 등을 추진해 국립한국문학관 설립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 기여했다.
염무웅 관장은 4월 23일(월) 국립한국문학관 법인 설립 및 관장 임명에 대해 “우리 문학계의 숙원이던 국립한국문학관의 출범을 맞아 기쁘면서도 큰 책임을 느낍니다. 한국문학은 지난 시기 고난의 역경 속에서도 국민과 고락을 함께하며 희망의 언어를 모색해 왔습니다. 국립한국문학관은 민족문학의 유구한 발자취를 보여줌으로써 과거와 미래를 잇는 창조의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라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국립한국문학관이 문학계뿐만 아니라 전 국민의 공감대를 얻는 문학진흥의 중추기관으로 설립되는 데 염무웅 관장님께서 큰 역할을 해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국립한국문학관 개관 전에는 물론 개관 후에도 그 위상에 걸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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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