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시무식…“정책 세울 때 정합성·수용성·실행력 꼭 감안”
이낙연 국무총리는 2일 “분명한 것은 평화는 더 안정되어야 하고, 경제는 더 활발해야 하고, 사회는 더 따뜻해져야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여러분 앞에 서 있는 사람이 여러분과 이별할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처지기 때문에 시무식에 일정한 한계가 있다. 그 분수에 넘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말씀드리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각 부처의 주요 성과를 거론하며 국무위원과 공무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정책 입안에서의 원칙을 당부했다.
이 총리는 “정책에는 정합성, 수용성, 실행력 등 3가지가 꼭 있어야 한다”며 “그 정책의 내부나 앞·뒤·양옆 정책과 충돌이나 모순이 있어서는 안되고(정합성), 정책 수요자와 정책을 집행하는 일선의 현장에 이르기까지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하며(수용성), 정책이 어떻게 실행되게 할 것인가(실행력)를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합성, 수용성, 실행력이 부족한 정책은 정책이 아니다”며 “2년 7개월간 여러분과 참 많이 씨름했고 개선되고 있다고 느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총리는 “대한민국은 분명히 더 발전할 것”이라며 김대중 전 대통령의 어론 ‘인생은 아름답고 역사는 발전한다’를 언급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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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