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화겸(유영)이 얄밉지만 시선이 가는 신선한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매료시키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TV CHOSUN 특별기획 드라마 ‘간택-여인들의 전쟁'(연출 김정민 / 작가 최수미 /제작 하이그라운드, TV CHOSUN)에선 은보(진세연)를 궁지에 몰기 위해 소문을 흘리는 송이(이화겸)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전날(11일) 방송에서 송이가 재간택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영지(이열음)와 합동 작전을 펼쳐 삼간택에 오른 가운데, 송이는 백부 김만찬(손병호)에게 재간택까지 수고했다는 의미의 새 신을 선물 받았다. 백부에게 감사를 드리라는 아버지의 말에 “송구하오나 백부님, 소녀에겐 더 값진 것이 필요합니다”라고 말한 송이는 “가문의 힘을 제대로 보여주셔야죠, 백부님. 제겐 이런 물건보다 그편이 훨씬 값질 것입니다”라며 왕비 자리에 대한 욕심과 함께 가문의 힘을 이용할 줄 아는 영민함을 보였다.
이어 송이는 단영(김주영)과 함께 산책하며 은보에 대한 소문을 흘리기 시작했다. 뒤에 따르는 궁인들을 의식한 송이는 단영에게 “헌데 혹시 그 소문 들었소? 홍연이라는 규수 말이오. 실은 그 여인이 정말로 죽었다 살아 돌아온 왕비라지 뭐요?”라는 이야기를 전했다. 궁인들을 바라보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는 송이의 모습은 앞으로 펼쳐질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처럼 이화겸은 간택에 오른 규수 중 가장 적극적으로 왕비의 자리를 얻고자 노력하고, 본인이 가진 것을 모두 활용할 줄 아는 영특함을 가진 ‘송이’라는 캐릭터를 서늘한 눈빛과 날카로운 목소리로 표현해내며 강렬한 존재감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이화겸은 회차가 갈수록 안정적인 연기력과 캐릭터 소화력을 갖춘 신인배우로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편 이화겸이 출연하는 TV CHOSUN 특별기획 드라마 ‘간택-여인들의 전쟁’은 매주 토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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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