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중소기업 해외출장 어려움 해결…베트남행 전세기 뜬다

13개 지방중소벤처기업청서 애로사항 접수…‘기업 입국애로 TF’ 지원 나서

중소기업인 293명을 포함한 345명의 국내 기업인을 태운 전세기가 오는 29일 베트남으로 출국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국무조정실, 외교부 등 범정부 차원의 ‘기업 입국애로 TF’에서 베트남에 진출한 144개 기업들의 현지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베트남 정부와 교섭, 단체입국이 허용된 것이다.



중기부는 이처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입국제한 조치 등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13개 지방중소벤처기업청 등을 통해 입국제한이나 입출국시 격리조치에 따른 중소기업 애로사항을 적극 발굴, 주요 사항은 범정부 차원의 ‘범정부 기업 입국애로 TF’에서 해결하고 있다. 이번 기업인 베트남 단체입국도 이 같은 노력의 성과다.

중기부에 따르면 현재 전세계 151개 국가와 지역에서 한국발 입국을 금지하거나 제한하고 있다.

또 국내 중소기업에 대한 계약·투자·기술지원 등과 관련해 입국하는 해외기업인에 대해 14일간 지정장소에서 격리하는 조치를 면제받을 수 있게 외교부에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이 경우 격리 면제된 해외 기업인이 국내 입국 시 임시격리시설(1박 2일)에서 검사를 받은 후 검사결과 음성으로 판정될 경우 최종적으로 격리 면제가 이뤄진다.

김대희 중기부 중소기업정책관은 “중소기업은 사업상 중요한 목적으로 긴급한 해외 출장 수요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입국 금지 또는 입출국시 격리조치로 출장을 포기하는 사례가 많다”며 “온라인 비대면 화상 상담회와 같이 해외출장을 대체하는 방안을 우선 지원하고 불가피하게 출입국이 꼭 필요한 경우 관계부처와 협력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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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