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173개국 유저 보유한 자체 플랫폼으로 언어 데이터 수집챗GPT 돌풍으로 인공지능 챗봇 학습용 대화 데이터 사업 문의 급증
언어 데이터 및 전문번역 서비스 기업 플리토(대표 이정수)가 자사의 통합 플랫폼을 통해 구축한 대화 데이터 수가 하루 약 50만건을 최초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챗GPT가 인공지능 업계 내 돌풍을 일으키는 가운데, 이는 2012년 플리토 창립 이래 가장 큰 수량이다.
플리토는 현재 웹과 앱을 통해 다국어 번역 및 다양한 언어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 세계 173개국 1000만명 이상의 유저를 보유하고 있다. 플랫폼에서 구축 가능한 데이터는 텍스트, 이미지, 음성 등 다양한 형태의 언어 데이터로, 여기에는 글로벌 IT 업계에서 최근 가장 주목하는 인공지능 챗봇 학습용 멀티턴 대화 데이터를 포함한다.
플리토의 통합 언어 플랫폼은 외국어 번역과 검수, 대화하기 등을 다양한 주제로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돼 언어와 외국어에 관심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다. 특히 퀴즈 타입의 리워드 서비스인 ‘플리토 아케이드’는 데이터의 유형과 주제, 데이터 생산자의 상세 조건 등에 따라 데이터를 빠르고 정확하게 구축할 수 있다. 플랫폼에서 구축된 언어 데이터는 플리토 자체 AI엔진 및 시스템을 통해 수집과 검수, 분류, 정제 등의 과정을 거쳐 고품질의 데이터로 완성된다. 특히 기업의 상담용 챗봇을 위한 주제별 대화 데이터 생성에 용이하다.
챗봇용 대화 데이터와 관련해 국내보다 해외 기업들의 러브콜이 앞섰으며, 플리토의 데이터 매출 중 40% 이상이 이미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 인공지능 챗봇 및 언어 인공지능 개발을 진행 중인 글로벌 유수 IT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올해도 해외 매출 비중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플리토 이정수 대표는 “챗GPT의 급부상으로 인공지능 챗봇용 멀티턴 대화 데이터의 수요 역시 급증하면서 플리토에도 대화 데이터에 대한 사업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전 세계 유저를 보유한 통합 플랫폼 운영과 언어 데이터 구축 경쟁력을 바탕으로 데이터 산업 내 입지 강화와 매출 확대를 위한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소비자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상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