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윤종신]11월호 '개인주의' 오늘(25일) 공개…”우리→나” 바뀐 화두

11월호 '개인주의', 이방인 윤종신의 새로운 챕터 담아
윤종신 "남은 시간 후회 없길 바라며...이제는 '나'에 집중"


가수 윤종신의 월간 음악 프로젝트 <월간 윤종신> 11월호 ‘개인주의’가 오늘(25일) 오후 6시에 공개된다.

‘개인주의’는 ‘이방인 프로젝트’로 새로운 챕터를 준비하는 윤종신의 가치관을 담은 노래로 윤종신이 작사, 작곡하고 강화성이 편곡했다.

완전히 지쳐버렸지만 그럼에도 또 다른 행보를 준비해야 하는 마음, 그리고 남은 시간은 부디 후회가 없기를 바라며 나 자신을 자꾸 다잡게 되는 마음에 대해 생각하며 썼다.

윤종신은 "의욕과 열정이 있었던 40대와 달리, 50대가 되니까 챕터가 확 바뀐 느낌이 든다. 완전히 지쳐 쓰러진 다음을 준비해야 하는 기분"이라며 "요즘에는 이 새로운 챕터를 어떻게 살아내야 하는지 고민한다. 앞으로의 인생에 다른 정의를 내려야 한다는 생각, 방점을 찍어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이방인 프로젝트'를 위해 떠나는 것도 그러한 생각이 절실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누구보다 정신없이 40대를 통과한 그는 이제 한 발 떨어져 '나'와 마주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만들고 싶다고 말한다.

윤종신은 "우리 나이가 되면 의례적으로 지켜야 하는 자리가 있고, 그 자리에 맞는 역할이 있는데, 저는 그게 잘 안 맞는다"며 "내가 나에 대해서도 잘 모르겠는데, 어떻게 남에 대해서, 세상에 대해서 이렇다 저렇다 말을 보탤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챕터에서는 '우리'에서 '나'로 좁혀, 온전히 '나'에게 집중하고 싶다"라며 “나도 몰랐던 나를 마주하고 싶다. 내가 생각했던 내가 나의 전부는 아니었다는 걸, 이게 나의 끝은 아니라는 걸 확인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11월호 ‘개인주의’는 12월호와 연작으로 구성된다. 윤종신은 해외에서도 각종 창작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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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