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완성도 높일 제2회「신도시 포럼」열린다

17일 제2회 신도시 포럼서 6월 발족 후 논의 결과 발표
도시건축·교통·일자리 등 6개 분야 발제·토론…도시계획 완성도 향상 기대

국토교통부는 12월 17일(화) 13시에 더케이호텔 서울(양재)에서 「제2회 신도시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신도시 포럼은 대규모 신규택지* 청사진 마련을 위해 지난 6월 발족하였으며,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 6개월간 위원장단·분과별로 총 26회에 걸쳐 포럼을 운영하며 논의된 결과를 공유한다.

이날 행사에는 박선호 국토교통부 제1차관, 박환용 위원장,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을 비 행사는 포럼 위원들의 분과별 발제와 토론으로 1, 2부에 걸쳐 진행되며,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사례1. 얼스 코트(Earls Court), 런던

< 도시·건축 분과 >

①1·2인 가구의 증가, 친환경 모빌리티의 대중화 등 새로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3기 신도시 계획 수립 방향

출퇴근 시간 절감이 곧 삶의 질 향상이므로 교통 네트워크를 강화하여 거점지역을 연계하는 수도권 광역 통행권 구축

집약적 토지 이용을 통한 ‘3기 신도시 랜드마크’ 모델 조성 제안
철도·버스·공항터미널과 쇼핑 등 상업 서비스를 연계(ex.삼성역복합환승센터)

②도시-건축 통합 계획·설계를 중심으로 한 공간환경 조성 방안

폐쇄적인 대규모 단지 개발을 지양하고 건축물과 가로공간이 소통하는 소규모 블록 중심의 거주 공간으로 조성

신도시 개발 단계부터 도시-건축 통합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구계획 및 건축설계까지 일관성 있게 적용

③공유도시 플랫폼으로서의 3기 신도시 비전

공간,물건,지식과 재능 등의 유·무형 자산을 함께 사용하면서 비용을 절감하고 이웃과 소통하는 공유도시를 조성

 < 교통 분과 >

입주초기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광역버스 계획 수립과 대중교통 운영 예산 확보* 등 대중교통 안정화 방안 모색

입주초기에는 광역버스 중심의 광역교통체계를 구축하고, 철도 시설 완공 후에는 지하철 역 중심으로 교통망을 연계

 < 스마트시티 분과 >

신도시 스마트시티 발전방향 및 핵심 서비스 제안

시민·기업 등 함께 만들어가는 데이터 기반 스마트시티 리빙랩* 제안

자율주행 무인셔틀, 가정용 로봇 복지 도우미, 스마트 의료&헬스, 드론 물류 등 ‘25년 전후 신도시에 적용 가능한 서비스 도입

< 환경 분과 >

시민들이 쾌적한 주거환경을 체감할 수 있는 생태환경 제시, 도시소음 저감 방안 및 홍수 방지 대책

바람길, 도시숲 등을 통한 친환경 도시 조성

능동소음기술*을 활용한 생활소음 저감과 수변공간 및 홍수방재 공원을 활용한 물관리 및 홍수재난 대책 제안 

< 일자리 분과 >

신도시 자족성 강화를 위한 신사업 일자리 추세 분석 및 지역별 지역산업 육성과 장기정착을 위한 창업 지원 및 규제완화 방안

< 교육·문화 분과 >

배움이 행복한 학생중심 마을학교, 아이키우기 좋은 마을 조성 방안

유치원, 초등학교 등 교육과정의 특성을 고려하여 수업에 직접 활용될 수 있는 배움 중심의 학교 공원 조성

산책로를 따라 안전한 등원(굣)길, 육아 공동체를 위한 도시 속 공용 공간 확보, 유아와 부모를 위한 돌봄 시설(인프라) 구축

국토교통부 김규철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신규택지는 기존과는 차별된 청사진 마련을 위해 지구지정 단계부터 집단 지성을 활용한 신도시 포럼을 운영해 왔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그간 계획했던 ‘교통이 편리한 자족도시’, ‘친환경·스마트도시’는 물론 ‘기존 도시와 상생하고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도시’의 완성도를 한층 높이게 될 것”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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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