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병상 지속 확충”

상급종합병원 등 100여개 기관 중심으로 음압병상 계속 늘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6일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확진 중증환자에게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환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중증환자 치료병상 확충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 오른쪽)이 6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치료역량이 높은 상급종합병원 등 100여개 기관을 중심으로 음압병상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또 국립대병원의 병상 확충 계획을 조사한 결과, 3월 중에 서울대병원 40병상과 경북대병원 및 충북대병원 각 30여 병상 등 16개 국립대 병원에 총 250여 병상을 확충할 계획이다.

특히 병원별 가용 음압병상 현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기 위해 6일부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병상현황 파악 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중대본은 병상 확충 뿐만 아니라 중증환자가 적시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기관 간 환자 전원체계를 잘 갖추는 것이 중요함에 따라 국립중앙의료원에 전원지원상황실을 설치·운영 중이다.

아울러 신속한 전원을 위해 전원지원상황실이 시·도가 아닌 해당 의료기관과 직접 협의하도록 지침을 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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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욱 기자 다른기사보기